0. 들어가며 11월 21일 여행 일정을 문제없이 소화한 저는 앞으로의 여행 일정도 잘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전날 오후 10시에 숙소로 도착해서 약 3시간 동안 블로그에 게시할 내용을 정리한 뒤 알람을 맞추고 잠자리에 들었던 저는 다음날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 방문할 생각에 잔뜩 신이 나 있었습니다. 특히 오타와는 다른 사람들도 꽤 괜찮은 여행지라고 자주 이야기했었기에, 저는 어디를 어떻게 다녀야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다음 날, 저는 창가에서 비추는 따사로운 햇살에 못 이겨 눈을 떴습니다. 본래 여행 일정에서는 오전 6시 20분까지 기차역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해가 세상을 비추지 않아야 할 시간대여야 하건만, 밖은 이미 밝은 빛으로 가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