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 함양/교환학생 33

[교환학생] University of Idaho ALCP 프로그램 : 17주차 - 다양한 경험 기록

0. 들어가며 이번 주는 University of Idaho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복잡한 기분이 가슴속을 휘저어놓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면 지금보다도 더욱 편안하게 쉴 수도 있고 맛있는 한국 음식도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더 오래 머물면서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고, 영어도 더 오래 공부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제 기분을 일본인 친구들에게 털어놓으니, 그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학기를 더 머물러야 하는 한 일본인 친구를 제외하면요. 그 친구를 보면서 저는 역시 맛있는 음식이든 즐거운 경험이든 약간 부족하게 즐겨야 그 맛이 더 살아나는 것인가 하면서 가만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무튼 복잡한 생각들은 모두 차치하고, 이곳에서..

[교환학생] University of Idaho ALCP 프로그램 : 16주차 - 다양한 경험 기록

0. 들어가며 어느덧 학기가 끝나기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본래 아이다호 대학의 기말고사 주간은 다음주부터지만 ALCP 프로그램 교육을 담당하시는 교수님 세 분께서는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2주에 걸쳐서 기말고사를 치르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이번 주 목요일 Reading 과목을 시작으로 주말 제외 하루에 최소 한 과목, 많으면 두 과목씩 기말고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점점 가까워져 오는 학기의 마지막에 기분이 복잡했지만,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기말고사를 완벽히 끝내기 위해 조금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학기가 모두 끝난 이후의 일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했습니다. 이미 정해진 여행 날짜에 맞춰서 묵을 장소, 그리고 이동 수단 등 여러 요소를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해야..

[교환학생] University of Idaho ALCP 프로그램 : 특별편 - 작은 동물들의 발자취

0. 들어가며 17주라는 긴 시간동안 아이다호 대학에서 벌어지는 여러 소식들을 매주 정리하면서, 저는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가능하면 사진을 게시물에 꼭 포함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촬영한 사진이 전달하고자 하는 소식 혹은 말하고자 하는 바와 관련이 없을 경우가 아무리 예쁘게 사진을 찍었다고 하더라도 블로그에 게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들을 위한 게시물을 하나 만들어준다면 어떨까?'. 그래서 이번 특별편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아이다호 대학 부지 내에서는 많은 청설모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냥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면 생각보다 자주, 그리고 쉽게 마주칠 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 생활 내내 그들을 마주칠 때마다 사진으로 그 모습을 남기고는 했지요. 캐나다에 갔을..

[교환학생] 영어 작문 연습6 - 추수감사절 일기

1. 본문 Thanksgiving break (Origin Paragraph) In Thanksgiving Day, in almost 9 days, I traveled a lot of places in east of Canada and Seattle. Specifically, I visited Montreal, Quebec, Toronto and Niagara Falls in Canada, and Seattle in America. In Montreal, I remember that they have great transportation systems and transit card ‘OPUS’. I had to use transportation when I go to another place in Mon..

[교환학생] University of Idaho ALCP 프로그램 : 15주차 - 다양한 경험 기록

0. 들어가며 11월에서 12월로 넘어오는 주간이 되기가 무섭게 아이다호 캠퍼스에도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어찌나 눈이 많이 오던지 이번 주만 하더라도 사흘이나 세차게 눈이 내렸습니다. 어디를 둘러보더라도 가득 쌓인 눈이 저를 반겨주어서 기분은 좋았지만, 바깥을 나갈 때마다 신발을 뚫고 들어오는 눈 때문에 양말이 젖는 건 그다지 좋은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차가운 바깥 기온으로 인해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 위로 눈이 오기를 반복하니 어느새 눈은 제 발목 정도까지 쌓였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장화를 신고 다니는데 이번 주 날씨를 보고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제가 아이다호 대학에 파견된 지도 어느덧 15주 차에 접어들었고, 2주 후면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여기에 온 지 얼마 되..

[교환학생] 시애틀 및 캐나다 여행기록 - 여행을 마무리하며 (11월 27일)

0. 들어가며 11월 27일의 일정은 무척 단순했습니다. 오전 11시 50분에 스포캔으로 이동하는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탑승한 후, 그곳에서 다시 모스코로 가는 버스로 갈아탔습니다. 총 이동시간은 스포캔 정류장에서 대기하는 시간 1시간까지 포함하여 약 9시간이었는데, 시애틀 숙소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시간까지 모두 포함한다면 이동시간만 약 10시간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다행히 저는 늦잠을 자지 않았고, 제 시간보다 살짝 일찍 시애틀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으며 헷갈리지 않고 목적지로 가는 버스에 잘 탑승해서 스포캔 버스 정류장까지 도착했습니다. 특이사항이라고 한다면 시애틀에서는 스포캔이나 모스코 지역과는 다르게 바코드 찍는 기계를 이용해서 검표를 했다는 점 정도였지만 다행히 양면으로 티켓을 ..

[교환학생] 시애틀 및 캐나다 여행기록 - 시애틀 (11월 26일)

0. 들어가며 볼거리가 많이 없을 것이라는 제 예상과 달리 시애틀은 이곳저곳 다니기 괜찮은 도시였습니다. Space Needle 등 우리가 흔히 아는 시애틀 대표 명소를 즐기려면 꽤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돈을 쓰지 않거나 혹은 덜 사용하고도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액티비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시애틀을 둘러보지 못해 많은 장소를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쌓아둔 빨래를 해결하고 기념품을 정리하는 등 소지품을 정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여행 만족도가 캐나다 여행에 준할 정도로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번 여행기록에서는 제가 어느 장소를 방문했는지 여러분들과 상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Pioneer ..

[교환학생] 시애틀 및 캐나다 여행기록 - 나이아가라 (11월 25일)

0. 들어가며 11월 25일은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마친 후 메가버스를 타고 토론토로, 그리고 비행기를 통해 시애틀로 이동하는 장장 7시간 이상의 긴 여정을 하는 날입니다. 두 지역을 연달아서 이동해야 하는 이번 일정이 힘들 것이라는 건 이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에 숙소를 잡은 이유는 단지 나이아가라 폭포의 밤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선택은 어제 여행기록에서 확인하셨듯 틀리지 않았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여러분께 한밤중 나이아가라의 모습을 직접 보실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어쨌든 이번 여행 기록에는 주로 나이아가라 폭포와 관련된 액티비티가 등장할 예정이므로, 나이아가라 폭포에 방문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분명 유익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

[교환학생] 시애틀 및 캐나다 여행기록 - 토론토, 나이아가라 (11월 24일)

0. 들어가며 토론토에서의 하룻밤이 지났습니다. 혼자서 다니는 여행이 점점 적응되는 것인지, 아침에 눈을 뜨면 곧바로 다음 일정을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계획한 여행 일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도치 못한 실수나 사고로 본래 일정보다 지연되는 경우 때문인데, 본래 오타와에 방문할 예정이었던 11월 22일자 여행이 바로 그렇지요. 그리고 여행기록 안에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다른 관광지로 이동할 때도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구글맵이 가리키는 방향과 제가 가는 방향이 일치되지 않아서 정반대로 이동하거나, 아니면 제 위치를 이상한 곳으로 잡아서 이동에 혼선이 발생해서 같은 자리를 여러 번 맴돌았거든요. 혹은 관광지가 생각보다 훨씬 마음에 들어서 본래 의..

[교환학생] 시애틀 및 캐나다 여행기록 - 토론토 (11월 23일)

0. 들어가며 몬트리올에서 보낸 3일이 꿈만 같이 끝나고, 오늘은 토론토로 움직일 시간입니다. 정들었던 몬트리올을 떠나 토론토라는 미지의 환경에서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느낌이 싫지는 않습니다. 물론 숙소를 옮겨야 하기에 절차가 조금 귀찮아지지만요. 아무튼 토론토에 도착한 저는 오후부터 바쁘게 이곳저곳을 다녔기 때문에 비록 목표한 바를 모두 이루지는 못했지만, 남부럽지 않게 관광을 할 수 있었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여행 일지에서는 그 부분을 여러분들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1. Montreal - Toronto 이동 (Via Rail) (이동거리 약 5시간 30분, 오후 12시 20분 도착) 오늘은 다른 지역으로 숙소를 옮기는 날입니다. 오전 5시 30분에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