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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스크랩] 신흥국의 경제위험신호, 우리나라도 대비해야 할 때

샤프펜슬s 2022. 4. 13. 02:13

※ 해당 신문스크랩은 대학 과제물(6주차 과제)로 제출된 신문스크랩입니다.

 

0. 발행 일자 : '22. 4. 12. 화요일

1. 기사 요약

기사 제목 : 살인적 인플레 신음..신흥국 줄줄이 무너진다 (’22. 4. 12. 한국경제신문 A10면)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41059421

 

살인적 인플레…신흥국 줄줄이 무너진다

살인적 인플레…신흥국 줄줄이 무너진다, 퍼펙트 스톰에 '도미노 위기' 식량가격 한달새 12% 치솟아 물가 폭등하는데 통화가치 폭락 페루·스리랑카 "못 살겠다" 시위 파키스탄 총리는 불신임에

www.hankyung.com

 

기사 요약 : 최근 신흥국을 가장 위협하는 위기 요인은 식량과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인플레이션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이하 FAO)는 지난 3월 식량가격지수(이하 FFPI)가 전달보다 12.6% 급등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FFPI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사상 최고치이다.

FFPI가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우크라이나 사태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두 나라에서 많이 생산되던 밀, 옥수수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생산되는 해바라기씨유 가격도 급등하면서 식물성기름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전개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현재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던 지난달에 비해 많이 진정된 상태이지만(98.26달러), 유럽연합이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를 검토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렇게 세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신흥국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파키스탄 의회에서는 경제 불안, 부패 척결 등의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책임으로 임란 칸 총리의 불신임안을 가결했지만 칸 총리는 불복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급감에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며 달러 대비 루피화 가치가 한달 동안 40%가량 추락했으며 외환보유액도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리랑카가 채무불이행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 정도이다.

 위와 같이 위기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지만 신흥국들은 뾰족한 대응 방안조차 없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미 상당수의 신흥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 공급난이여서 기준금리 조절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와중에 미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을 예고하며 신흥국들의 자국 통화 가치 방어도 수월하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신흥국들의 주요 무역 상대국인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동시 봉쇄를 진행하면서 중국의 경기 둔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이로 인해 신흥국 경제에 악영향이 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2. 단어 정리

(없음)

 

 

3. 나의 생각 : 신흥국의 경제위험신호, 우리나라도 대비해야 할 때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물론 인플레이션이 모두 나쁘지는 않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은 경제활동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상황에 따라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지표 중 하나로 보기도 한다. 그리고 과도한 수요로 인해 경기가 과열될 경우 금리정책을 활용하는 등 중앙은행에서 비교적 통제하기가 쉽다. 반면 이번 사례와 같이 원자재, 곡물 등의 인상에 의해 발생한 공급 견인 인플레이션은 자연스러운 요소라고 볼 수도 없을 뿐더러 중앙은행에서 통제하기도 어렵다. 모든 국가가 그렇겠지만, 특히나 신흥국들은 이번에 발생한 파괴적인 ‘경제재해’로 인해서 많은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한 가지 더 비관적인 사실은 신흥국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주변의 모든 상황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애초에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종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빅 스텝 형식으로 수차례 진행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실시한 강도높은 국경봉쇄를 당장 해제할 생각은 없어 보이며, 중국에 진출한 수많은 기업들은 공급난 문제를 겪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약 신흥국을 둘러싼 경제문제가 어느 순간 그들이 견딜 수 있는 한계점을 넘어선다면, 우리나라가 겪었던 ‘되돌아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어려움’을 이번에는 그들이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신흥국의 경제위기를 측은지심만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 경제위기는 하나의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들과 우리나라 사이의 교역비중이 중국과 미국에 비하면 높은 편이 아니니 지금 당장 받을 영향은 무척 제한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제위기가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점점 커졌던 과거의 역사를 고려한다면, 신흥국의 경제위기를 다룬 기사가 세상에 나온 지금 이 순간이야 말로 신흥국 경제위기의 영향을 진지하게 계산해볼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편 우리나라 또한 위의 문제들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적극적인 해결법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신흥국에 비해 경제가 탄탄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적은 아니다.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는 교역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현재 기사에서 다루었던 모든 문제에 대해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신흥국의 붕괴로 인한 파급효과와 함께 현재진행중인 경제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곰곰이 생각해보고 과감하게 조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