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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스크랩] 日 메가뱅크의 자산 확대, 위험신호인가?

샤프펜슬s 2022. 4. 6. 01:29

※ 해당 신문스크랩은 대학 과제물(5주차 과제)로 제출된 신문스크랩입니다.

 

0. 발행 일자 : '22. 4. 5. 화요일

1. 기사 요약

기사 제목 : 저금리에 덩치 커진 日메가뱅크 톱3 총자산, GDP 1.5배 넘었다 (’22. 4. 5. 한국경제신문 A10면)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40427471

 

저금리에 덩치 커진 日메가뱅크…톱3 총자산, GDP 1.5배 넘었다

저금리에 덩치 커진 日메가뱅크…톱3 총자산, GDP 1.5배 넘었다, 2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 1위 미쓰비시UFJ, 韓GDP 1.5배 "감당할 수 없는 수준" 경고음

www.hankyung.com

 

기사 요약 :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등 3대 메가뱅크(초대형 은행)의 2021년 말 총자산은 842조 엔으로 명목 GDP의 1.55배에 달했다. 은행 간 합병으로 메가뱅크 체제가 시작된 2001년 GDP의 0.84배였던 자산 규모가 20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미국과 중국 4대 은행의 총자산은 자국 GDP의 0.5배와 1.16배이다.

 일본 은행들의 비대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발생한 만성 최저금리 때문이다. 금리 하락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자 몸집을 불려 박리다매에 나선 것이 원인이다. 금리가 2분의 1로 떨어지면 은행이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산 규모를 두 배 늘려야 한다.

 2016년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시행하면서 일본 은행들은 더욱 규모를 늘렸다. 일본이 장기 불황에 빠지자 일본 내 은행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메가뱅크 해외 지점의 해외 대출금액은 90조 엔으로 20년간 세 배 늘었다. 니혼게이자신문은 “메가뱅크들은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위험을 적절하게 통제하기 어렵다”며 “국제 금융 시스템이 삐걱되면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 단어 정리

(1) 메가뱅크 : 조 달러 단위의 거대 자산을 갖고 전 세계에서 영업을 하는 은행을 말한다. 1970년대 수출 주도의 일본 대기업들이 괜찮은 성적을 거두면서, 일본에서는 금융업에서도 패권을 잡기 위해 은행의 자산 불리기와 국제 업무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금융 관련 규제들은 과감하게 제거하면서 은행의 국제화 및 대형화가 촉발되었다 [각주:1].

 

 

3. 나의 생각 : 日 메가뱅크의 자산 확대, 위험 신호인 이유는 무엇인가?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의 은행은 일반적으로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메가뱅크’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미국의 은행들과는 달리 우리나라 은행은 정부 등 외부 환경의 압박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많이 부족해져서 메가뱅크가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일 신문기사에서 등장한 일본의 ‘메가뱅크’ 사례는 내게 매우 흥미로운 주제로 다가왔고, 이번 신문스크랩의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

 보통 경제위기는 은행의 부실화에서 출발한다. 대표적으로 2008년에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부실한 주택담보대출에서 출발하였고, 한국에서 발생했던 IMF사태도 부실한 채권이 문제가 되었다. 이와 같은 문제로 인해 은행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운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변하였고, 은행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예금자보호법’과 같은 법안이 제정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은행의 부실화가 아닌 은행의 비대화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나는 신문에서 주장하는 ‘국제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리스크 관리가 힘들 것이라는 부분에는 적극 동감하는 바이지만, ‘일본의 메가뱅크가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이야기하는 듯한 신문의 의도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오히려 나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장한 은행이 경제에 상당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가뱅크에 축적된 막대한 자금은 충분한 양의 투자자금으로 산업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또한 세계 각지로 퍼진 메가뱅크가 일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원활한 자금조달 및 투자에 충분한 기여를 할 수 있어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약간이나마 줄여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따라서 메가뱅크의 산업적 기여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메가뱅크를 부정적으로 보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을 것처럼 보였다.

 나는 은행이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은행이 소극적이고 보수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은행은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만큼 타 산업에서 종사하는 기업처럼 공격적인 투자와 혁신을 이룩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통해서 자금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면, 나는 그것이 곧 국내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1. (’10. 6. 20.). 메가뱅크. The JoongAng. https://www.joongang.co.kr/article/4254839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