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양/시사교양

[신문스크랩] 엔화의 약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일본?

샤프펜슬s 2022. 3. 29. 20:41

※ 해당 신문스크랩은 대학 과제물(4주차 과제)로 제출된 신문스크랩입니다.

 

0. 발행 일자 : '22. 3. 29. 화요일

1. 기사 요약

기사 제목 : 10년물 국채 금리 연 3% 돌파…원·엔환율 1000원 붕괴 (한국경제신문 A4면)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32865551

 

10년물 국채 금리 연 3% 돌파…원·엔환율 1000원 붕괴

10년물 국채 금리 연 3% 돌파…원·엔환율 1000원 붕괴, 긴축·추경 우려에 0.16%P 올라 日 통화완화 정책에 엔저 심화 100엔당 996원…3년 만에 최저

www.hankyung.com

 

기사 요약 : Fed가 치솟는 물가에 대응해 오는 5월 정책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한국 시장금리도 오르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 고금리를 좇는 외국인은 한국 국채를 팔고 미 국채를 구입한다. 이 과정에서 수급 여건이 나빠진 한국 국채 금리가 오른다. 여기에 더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 보상을 위해 최대 5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 작업을 추진하는 것도 국채 금리를 올리는 요인이 되었다. 추경용 적자국채 물량이 나오면서 국채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채권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갈수록 줄어든 영향이다.
 이처럼 국채 금리가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3년 만에 100엔당 1000원 선을 밑돌았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로 산출한 재정 환율로 두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매긴다. 원엔 환율은 코로나19 우려가 커지기 시작한 2020년도에는 ‘안전자산’이라는 엔화의 인식으로 인해 1200원 대까지 올랐으나, 갈수록 내림세를 이어갔다. 
 정책금리가 벌어지면서 10년 만기 미국과 한국 국채 금리는 일본 국채 금리와의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이 벌어지면서 일본 국채를 팔고 미국과 한국 국채를 사들이려는 수요가 늘어나자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엔화의 약세는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우려가 불거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올랐고, 이로 인해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 단어 정리

(없음)

 

 

3. 나의 생각 : 일본은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추세대로라면, 일본은 미국을 따라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 만약 일본이 금리를 올리지 않아서 미국의 금리가 일본의 금리보다 높아질 경우 사람들은 일본 국채를 팔고 미국 국채를 매입하여 차익을 실현하려고 할 것이다. 만약 일본의 금리가 0%에 가깝게 유지되는 상태에서 미국의 금리가 더 올라갈 경우, 일본에서 자금을 빌려 해외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캐리 트레이드’현상이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엔화의 약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일본 내 경제를 고려했을 때, 일본은 금리를 올릴 수 없다. 흔히 경제학에서 말하듯, 금리가 인상하면 사람들은 소비 및 투자를 줄일 것이며, 기업은 대출을 삼가고 시설투자를 망설이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은 급작스러운 소비의 침체로 인한 경제 타격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사용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금리를 인상할 수 없다.
 나는 일본 내 경제상황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금융정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 정책이든 “완벽하게 긍정적인 영향만 주는 정책”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은 유출되는 외화를 막을 수 있었지만 소비를 침체할 위험이 존재했고, 반대로 금리 인하는 소비 진작의 효과가 있었지만 외화의 유출은 막을 수 없었다.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저울질하여 긍정적인 효과가 큰 정책을 선택하면 된다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정책이 가져오는 효과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가까이 있어서 여러 영향을 주고받는 국가인 만큼, 우리나라의 경제 부흥을 위해서라도 그들이 현명한 선택을 통해 위기를 잘 헤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