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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스크랩] 러시아가 부른 경제위기

샤프펜슬s 2022. 3. 8. 01:48

0. 발행 일자 : '22. 3. 7.

1. 기사 요약

기사1 제목 : 육지·바다·하늘길 다 막혔다…"제3국 묶인 화물, 바다에 버려야 할 판" (A3면)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30674711

 

육지·바다·하늘길 다 막혔다…"제3국 묶인 화물, 바다에 버려야 할 판"

육지·바다·하늘길 다 막혔다…"제3국 묶인 화물, 바다에 버려야 할 판", 물류대란에 기업 아우성 거점항구 봉쇄 이어 TSR도 막혀 "물건 실을수 있나" 수백통 전화 터키 등에 화물 묶여 페널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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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1 요약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물류대란이 악화하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현지 고객사와 수출계약을 맺었는데 대금을 미처 받지 못하거나 제품을 보내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보내야 할 화물을 전쟁으로 인해 보내지 못하면서 제3국에 보관료 등 추가 물류비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위와 같은 사례가 잇따르면서 정부에는 보관료 등 물류비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중소기업들의 호소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산업계는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교역 피해보다 물류대란에 따른 부품 및 원자재 공급망 타격을 더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력 수출 품목인 원유, 나프타, 알루미늄 등 원자재뿐 아니라 현지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 등 중간재도 발이 묶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시베리아횡단철도 노선의 운행 중단으로 최대 교역국 중 하나인 유럽연합으로 향하는 물류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항 주요 교역 대상국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환적 물동량 증가세를 기록한 국가는 러시아였다. 물류대란 장기화로 해상운임이 폭등하자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복합운송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러시아가 물류허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전쟁이 장기화하면 부산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항을 거쳐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해 유럽으로 향하는 복합운송 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항공사들의 러시아 및 유럽 화물노선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러시아를 통과하는 육상 및 항공물류가 차질을 빚으면서 가뜩이나 치솟은 해상운임이 더욱 급등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기사2 제목 : 원료탄값 500弗 돌파…철강제품 줄인상 예고 (A3면)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30674721

 

원료탄값 500달러 돌파…철강제품 줄인상 예고

원료탄값 500달러 돌파…철강제품 줄인상 예고, 조강 수출 러 2위, 우크라 9위 아르셀로 열연코일 20% 올려 車·조선·전자 원가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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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2 내용 : 철강 주요 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 가격이 치솟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마비로 제철용 원료탄과 니켈,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철강제품 가격이 연쇄 상승하는 철강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철강업계는 두 나라의 전쟁이 글로벌 철강 공급망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글로벌 조강 생산량 기준 각각 5위, 12위 국가이며, 수출량 기준으로는 각각 2위, 9위이다. 러시아의 또 다른 주력 원자재 수출상품으로, 고급 강판 제조에 사용되는 니켈,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가격도 연초 대비 30~40% 올랐다. 제련 과정에서 불순물 제거 등에 쓰이는 희소금속인 페로실리콘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철강제품 가격 상승은 자동차, 조선, 전자 등 국내 주력 산업의 원가 부담 증가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부는 에너지 및 원자재 수급 마련을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4일엔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15조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지원 대책을 내놨다. 다만 당장 수급 다변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산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사3 제목 : 삼성, 러시아行 선적 중단…현대차, 9일 재가동 불투명 (A3면)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30674731

 

삼성, 러시아行 선적 중단…현대차, 9일 재가동 불투명

삼성, 러시아行 선적 중단…현대차, 9일 재가동 불투명, 부품 공급 못받아 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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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3 내용 :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러시아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물류대란으로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면서 현지 생산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사태 장기화로 부품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현지 생산이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육상 및 해상 물류가 막히면서 러시아로 부품을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긴급 대응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해운과 철도를 포함한 모든 물류망이 끊겨 부품을 실어보낼 방법이 없어 불가피하게 선적을 중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대신 우크라이나를 위한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100만달러 상당의 가전제품을 포함해 600만달러를 우크라이나 적십자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오는 9일 예정된 현대차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조업 재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물류대란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로 재가동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생산이 재개되더라도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량은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추가로 조업을 중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세종공업, NVH코리아, 경신 등 러시아에 진출한 15개 부품업체는 현대차 공장에 공급해야 할 부품을 제조하지 못하고 있다.

 

 

기사 4 제목 : '임시 휴전' 시작도 못하고 무산...러軍, 우크라 제2원전에 접근 (A4면)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30674501

 

푸틴 "러 요구 충족돼야 공격 중단"…바이든 "폴란드 전투기 지원"

푸틴 "러 요구 충족돼야 공격 중단"…바이든 "폴란드 전투기 지원", 러 침공 10일째 곳곳 교전 우크라 "피란길 터준다더니 폭격" 러 "민간인 방패 삼나" 공격 재개 "3차 평화회담 1~2일 내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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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4 내용 : 러시아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한 데 이어 이날 우크라이나의 2위 규모 원전을 장악하려는 행보를 보였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미콜라이우에 있는 남우크라이나 원전에 20마일 지점까지 접근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등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도시에 대한 포위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가 언론 통제를 강화함에 따라 주요 언론들이 취재 활동을 중단했다. 여기에 더해 러시아 의회는 러시아군 운용에 관한 명백한 허위정보를 공개 유포할 시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하는 형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러시아는 또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내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접속을 차단했다. 러시아의 언론통제와 함께 SNS도 줄줄이 차단되자 빅테크를 비롯한 수많은 기업이 러시아를 떠나기 시작했다.

 

 

기사 5 제목 : 푸틴發핵공포...유럽증시 '와르르' WTI 115달러 돌파,13년來 최고 (A4면)

https://news.nate.com/view/20220306n17404

 

WTI 115달러 돌파,13년來 최고…美, 동맹과 러 원유수출 제재 논의 | 네이트 뉴스

경제>금융/증권 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자력발전소 공격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세계 증시는 급락했다. 국

news.nate.com

 

기사5 내용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에 있는 유럽 최대 원전을 공격하고 통제권을 장악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푸틴발 핵공포는 유럽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유가는 급등했다. 러시아와의 교역이 제한되거나 단절되면 글로벌 원유 공급이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다.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 국채와 금 가격은 크게 올랐다.

 

기사6 제목 : 장밋빛 기대에…현실과 괴리 큰 정부·한은의 물가 전망 (A4면)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30674491

 

장밋빛 기대에…현실과 괴리 큰 정부·한은의 물가 전망

장밋빛 기대에…현실과 괴리 큰 정부·한은의 물가 전망, 올해 물가 2% 상승 낙관하다 우크라 사태에 3.1%로 뒤늦게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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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6 내용 : 정부의 한국은행의 물가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상황을 가장해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균열,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상시화하고 있는 만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경제 전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6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지난해 연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중 패권경쟁으로 인한 공급망 균열, 물류난 등으로 인해 작년 물가 상승률은 2.5%에 달했다. 정부는 작년 12월에도 석유류 급등 현상이 진정돼 올해엔 소비자물가가 2.2%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정부 희망과 달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원유를 비롯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여 물가 상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본격화하고 나서야 물가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나치게 낙관적인 물가 전망은 잘못된 경제 정책 등 엉뚱한 대응책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 등 현금성 확장 재정이 수요 부문을 자극해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사7 제목 : 정부, 비축유 442만 배럴 방출한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30674481

 

정부, 비축유 442만 배럴 방출한다

정부, 비축유 442만 배럴 방출한다, 벨라루스에도 수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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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7 내용 :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의해 이달 비축유 442만 배럴을 시장에 방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국제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IEA 회원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 가격이 급등했고 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심화됐다고 진단하고 총 6171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산유국들이 추가 증산을 계획하고 있지만 공급 부족을 충족하기에는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2. 단어 정리

(없음)

 

 

3. 나의 생각 : 러시아가 부른 경제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가 매우 어지럽다. 현재까지도 멈추지 않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데, 이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1) 대상 국가와의 직접 교역 불가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대상 국가 기업의 수주 취소로 인한 부차적 문제, 필요 원자재 구입 불가 등), (2) 물류 이동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현지 공장의 자재 수급 차질 및 시베리아횡단열차 이용 불가로 인한 물류 이동 불가 문제 등)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장기간 교역을 진행했던 데다가, 러시아산 원자재도 상당한 비중을 두고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므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피해는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문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된 이후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우리나라 기업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미국이 제시한 질서를 따르기로 결정한 부분은, 러시아와 미국 양측 중 어느 쪽을 따르더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우리나라의 현 상황에서 살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현명한 결정" 축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러시아에게 경제적 측면만 이익을 얻을 수 있었던 반면, 미국의 경우 경제적 측면 뿐만 아니라 안보 면에서도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으며, 제일 중요한 점은 "국제 질서의 정당성"이 미국 측으로 기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이후에도 우리나라는 장기간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형성하기 힘들어질 것이라 추측된다. 우호관계를 당분간 형성할 수 없다는 말은 곧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문제들, 예컨대 거대한 러시아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단순한 부분부터 원자재의 수급 및 공급망 차질 등 지금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곧바로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현재 당면한 문제에 빠르게 적응하여 "불안정한 러시아 및 중국 등 공산권 국가의 의존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성하는 등의 노력을 수행하여 '포스트 코로나'를 넘어 '포스트 워'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