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스크랩] 매장 고급화 전략의 성공, 빕스

** 지금까지 신문스크랩의 출처표기법이 모두 통일되지 않은 채 임의로 작성되어, 이번 신문스크랩을 기점으로 출처 표기법을 통일함. (APA 스타일, 카피킬러 홈페이지(https://citation.sawoo.com/ref/guide/apa)를 참고하였음)

 

0. 발행 일자 : '22. 2. 17.

1. 기사 요약

기사 제목 : 매출 93% 뛴 빕스…비법은 '와인 무제한'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21683191

매출 93% 뛴 빕스…비법은 '와인 무제한'

 

기사 요약 : 코로나19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CJ푸드빌 외식업체 빕스가 위기 타개책으로 꺼내 든 매장 고급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빌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와인 소비량이 급증하고 와인 문화 저변이 확대되자, 총 27개 매장 가운데 19개 매장을 와인 샤퀴테리(염장, 훈연, 건조 등을 거쳐 만든 하몽, 프로슈토, 잠봉 등 육가공품)존을 적용해 리뉴얼했다. 매장 인테리어도 특급 호텔 수준으로 고급스럽게 바꿨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인스타그래머블하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다"며 "19개 매장에서 하루 평균 소비되는 와인이 500병에 이른다"고 말했다. 매장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스테이크 메뉴 개발에도 힘썼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단순한 매장 고급화에 머물지 않고 전반적인 외식 문화와 콘텐츠 조사를 기반으로 리뉴얼 전략을 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최근 수년간 수익성이 낮은 외식 매장을 과감하게 닫고 고급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2. 단어 정리

(1) 샤퀴테리 : 샤퀴테리는 염장, 훈연, 건조 등의 조리 과정을 거친 육가공품을 통칭하는 프랑스어로, 하몽, 프로슈토, 잠봉, 살라미 등이 여기에 속한다. 최근 와인을 즐기는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염장과 훈연만으로 장기보존이 가능하며 풍미가 뛰어난 샤퀴테리는 와인 안주로 인정받아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차츰 대중화하였다. ^[각주:1]

 

(2) 인스타그래머블 :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은 인스타그램(Instagram)과 able을 합쳐 만든 말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해 2018년, 2019년에 전 세계적으로 '인스타그래머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였다. '인스타그래머블'이 젊은 층의 "새로운 미의 기준"과 "소비 기준"이 되면서 업계에서도 이를 마케팅 중요 키워드로 삼고 있다. ^[각주:2]

 

(3) (*참고) 하이엔드 마케팅 : 하이엔드 마케팅이란, 기존 업계에서 사용하지 않던 고급화 전략으로, '파는' 마케팅이 아니라 '사게 하는' 마케팅이다. 고객의 관심을 넘어 환호와 열광을 끌어내며, 그 자체로 이슈가 되는 마케팅 전략을 의미한다. 귀족마케팅, 로열마케팅, VVIP 마케팅 등으로 불리면서 전체 고객의 1~5%의 비율을 차지하는 최상류층 고객만을 상대로 한다. 하이엔드 마케팅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참고문헌으로 적어놓은 기사를 읽어볼 것을 권한다. ^[각주:3]

 

 

3. 나의 생각 : 매장 고급화 전략의 성공, 빕스

 이번 신문기사에서는 빕스의 "고급화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소비자에게 여유가 없을지도 모르는데, 어째서 빕스는 '고급화 전략'을 선택했고, 소비자에게 이 전략이 먹혀들어간 이유는 또 무엇일까. 나는 이 현상이 "소비자가 특별한 경험을 찾기 시작한 결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는 가운데, 소비자는 더 이상 가벼운 마음으로 외식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만든,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보내는, 단조로운 일상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는 비용에 상관없이 자신의 일상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더해줄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2021년 특급호텔(4, 5성급) 예약 건수는 호캉스 등 프리미엄 여가 트렌드 영향으로 2020년 대비 54% 상승했으며 풀빌라 예약률 역시 46% 증가했다. ^[각주:4] 또, 오마카세 개념이 확대하여 일식 오마카세뿐만 아니라 파스타 오마카세, 한우 오마카세, 디저트 오마카세 등 종류와 가격의 경계를 무너뜨린 오마카세 붐이 일었는데 ^[각주:5], 이 현상은 소비자가 비용은 고려하지 않으면서 오직 "특별한 경험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사례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따라서 빕스의 매장 고급화 전략 또한, '특별한 경험'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 움직임의 연장선에서 살피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전략적으로 선택한 '와인' 또한 성공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발간한 "2020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홈술 등의 영향으로 맥주 및 와인이 선호도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소주 및 전통주는 감소세를 나타낸다고 말하였다. 또한 음용 비중 증가 예상 주종은 맥주(39.3%)가 가장 높으며, 이어서 소주(22.0%), 수입 와인류(11.8%)  순으로 나타나며, 주류 중에서도 와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각주:6] 이번 매장 고급화 전략을 진행할 때 와인 샤퀴테리존을 만드는 등 '와인'에 중점을 둔 것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서 언급한 것처럼, 와인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현재 주류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그 결과 현재 빕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지표상으로 보았을 때 CJ푸드빌의 전략이 먹혀들어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 소비자가 빕스에서의 경험을 "특별한 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2) 자기가 생각하는 "특별한 순간"을 누릴 수 있을 만큼 소비자 마음에 여유가 있다는 전제 하에, 빕스의 성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나 빕스는 현재의 성공에 방심해서는 안되며, 고급화 전략에 맞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할 것이다.

 

1. 이혜진. ('21. 12. 6.). 미식가들의 와인 안주, '샤퀴테리'를 아시나요?. 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22V6QHWDEE  [본문으로]
2. 명재영, ('19. 12. 26.). '인스타그램' 트렌드 과연 영원할까?.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12/1084125/  [본문으로]
3. 정인호. ('17. 8. 22.). 평범한 우산이 명품으로! 하이엔드 마케팅.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thepen/lifeist/article/202103224732Q [본문으로]
4. 박소정. ('22. 1. 20.). "새로운 형태 여행이 인기 끌 것"...야놀자, 2022 여가 트렌드 발표". 뉴데일리경제.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2/01/20/2022012000022.html [본문으로]
5. 서현진. ('22. 1. 19.). [신년특집_2022 Dining Trend] 2022 식품외식전망. HOTEL&RESTAURANT. http://www.hotelrestaurant.co.kr/news/article.html?no=10058 [본문으로]
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1). 2020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