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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스크랩] 코로나19로 흥한 홈 퍼니싱, 코로나19로 망한 홈 퍼니싱

샤프펜슬s 2022. 2. 16. 15:25

0. 발행 일자 : '22. 2. 16.

1. 기사 요약

기사 제목 : 목재·PVC 가격 고공행진…"가구 잘 팔려도 남는게 없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21555291

 

목재·PVC 가격 고공행진…"가구 잘 팔려도 남는게 없다"

목재·PVC 가격 고공행진…"가구 잘 팔려도 남는게 없다", 산업리포트 파티클보드 가격 2배 올라 창호 원재료 60% 이상 급등 글로벌 물류 대란 장기화 영향 한샘·현대리바트·LX하우시스 매출 늘어

www.hankyung.com

 

기사 요약 :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급망 대란이 장기화하면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로 인한 생산원가 및 영업비용의 증가로 주요 가구/인테리어 기업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줄었으며, 심지어는 소비 증가로 인해 늘어났던 매출마저 상쇄시켰다는 분석이다. 과열 경쟁도 상황이 나빠지는데 일부 영향을 끼쳤다.

 글로벌 물류난이 쉽게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부동산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등 각종 악재로 인해 수익성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이에 따라 가구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소비자 가격 인상 움직임도 속속 보이기 시작했다.

 

 

2. 단어 정리

(없음)

 

 

3. 나의 생각 : 코로나19로 흥한 홈 퍼니싱, 코로나19로 망한 홈 퍼니싱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재택근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사람들은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크게 증가하면서 자신이 가장 시간을 오래 보내는 "집"을 꾸미고 싶어 했다. 이러한 소비자의 성향은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집 안을 꾸밀 수 있는 제품, 즉 홈퍼니싱의 관심으로 변했고, 이 관심은 제품의 폭발적인 수요를 견인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2021년 기사를 살펴보면 2010년 8조 원 규모였던 홈퍼니싱 시장은 오는 2023년 1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약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각주:1] 이렇게 홈퍼니싱 시장은 코로나19의 수혜를 받은 대표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며,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었기에 사람들은 홈퍼니싱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홈퍼니싱 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던 홈퍼니싱 시장이 이번에는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로 인해서 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에 홈퍼니싱 시장에서 악재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원인은 글로벌 물류대란이었는데, "글로벌 물류대란"의 원인이 코로나19에 의한 물류 수요 폭증 및 일손부족이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 등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를 미루어보았을 때, 글로벌 공급망 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는 완전히 해소되기까지 긴 시간이 소모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홈퍼니싱 시장의 악재 또한 그만큼 장기화되리라고 예측할 수 있다.

 홈퍼니싱의 흥망은 우리가 하나의 현상을 단편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입체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준다. 사회는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하나의 요인이 반드시 하나의 결과만을 낳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이라는 원인 하나가 홈퍼니싱 시장에게 기회를 주는 결과를 낳기도 하고, 반대로 시장의 침체를 만들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도 앞으로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어느 현상을 관찰할 때, 그 현상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 조현우, 『"길어진 집콕에 집 꾸미기 열풍"...'홈 퍼니싱' 힘 주는 유통업계』, '21. 12. 16. 「뉴데일리경제」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