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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스크랩] 과열된 OTT 시장...서비스는 어떻게 변화할까?

샤프펜슬s 2022. 2. 10. 19:34

1. 기사 요약

기사 제목 : OTT 출혈경쟁…올 콘텐츠 투자액만 1150억弗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2075702i

 

OTT 출혈경쟁…올 콘텐츠 투자액만 1150억弗

OTT 출혈경쟁…올 콘텐츠 투자액만 1150억弗, 넷플릭스·디즈니 등 8개 기업 "제2 오겜 만들자" 경쟁적 지출 신규 가입자 증가세는 주춤 애플TV+ 취소율 10% 넘어 제작비 느는데 수익성 둔화 "승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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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

 스트리밍 업체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막대한 돈을 쓰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미디어 등 미국 8개 미디어 기업은 올해 콘텐츠 제작에 총 1150억 달러(약 138조 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사모펀드 운용사도 콘텐츠 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할리우드 제작사 엔데버의 아리엘 이매뉴얼 최고경영자는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역대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미디어리서치그룹인 케이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가정은 평균 3.6개 OTT에 가입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2024년까지 미국 TV 시청 시간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업계 전반에 회의적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OTT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수익 창출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심지어는 이용자 이탈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업체의 수익과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쏟아붓는 제작비 증가 등으로 인한 콘텐츠 비용은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트리밍 업체에 대한 투자 확대 요구가 커지면서 OTT 업체의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대규모 플랫폼 업체가 자국에서 내는 매출의 최소 20%를 프랑스 프로덕션에 투자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스트리밍 전쟁이 가속화하면서 OTT 업체는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은 다른 서비스와 묶어 스트리밍 상품을 판매한다.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는 합병을 앞두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대형 OTT 업체의 희망은 스트리밍 전쟁으로 생존자끼리 가격을 올리고 콘텐츠에 대한 비용은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애플 아마존 디즈니 넷플릭스 등의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 단어 정리

(없음)

 

 

3. 나의 생각 : OTT 서비스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까?

 OTT 서비스 시장의 출혈경쟁은 제품수명주기의 단계 중 하나인 '성숙기'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다. (1)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수많은 OTT 서비스가 관련 시장에 진입하여 경쟁이 치열해졌고 (2) 코로나19로 인해 OTT 서비스의 구독 비율이 크게 증가하여 'OTT 서비스 사용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가 되어 구독자 상승 정체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구매 인원이 이미 해당 제품을 소유하고 있어 판매량이 정체되는 '성숙기'의 패턴과 유사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OTT 서비스 시장의 경쟁 과열을 제품수명주기에서 제시하는 해결방안으로 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제품과 서비스는 기본적인 특성 자체가 완전히 다르므로 원가를 절감하는 등의 방법을 적용하기 곤란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특허'라는 형태로 아이디어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과는 달리 서비스는 '서비스 방식 선점권'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아 아무리 획기적인 서비스가 등장하더라도 다른 기업에 의해 쉽게 따라 잡힐 수 있다. 현재 OTT 서비스 기업이 다양한 콘텐츠에 열을 올리는 이유도, 서비스 부분에서 타 기업과의 명확한 차별화가 가능한 부분이 '콘텐츠'밖에 없다고 생각해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제작비의 상승과 각국의 규제 속에서 이 방법도 점차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OTT 서비스는 어떤 방식으로 성장할 것인가?
 OTT 기업 운영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다른 OTT 기업이 시장에서 도태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OTT 서비스 시장이 더욱 치열해지면 서로를 도태시키기 위해 (1) OTT 시장 내 기업끼리 연합전선을 펼치거나 (2) OTT 기업 간 공격적인 경쟁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1) 방법의 경우, 복수의 OTT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한 번에 구독할 수 있도록 하거나 혹은 OTT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 협력 OTT 기업의 서비스를 추가로 구독하면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식으로 구현될 수 있다. 이 방법은, 고객의 경우 OTT 복수 구독 비용에서 가격 부담은 덜 수 있고, OTT 기업의 경우는 각 독점작을 공유하며 더욱 풍부해진 콘텐츠로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2)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수합병 전략을 말한다. 대형 OTT 기업이 소형 OTT 기업이나 시장에서 도태되는 OTT 기업을 인수하면서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려 나가는 전략이다. 기업끼리의 연합에 비해서 이해관계를 저울질하기가 편하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이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내가 제시한 두 개의 방법 중 무엇을 택하든, 혹은 내가 예측하지 못한 제3의 방식을 택하든, 확실한 것은 결국 OTT 기업은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잠재우고자 경쟁자와 치열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는 점이다. 한계에 다다른 OTT 시장에서 승리자가 될 기업은 누구인지 앞으로도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