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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스크랩] 마이데이터의 시대, 은행은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가?

샤프펜슬s 2022. 2. 9. 17:20

1. 기사 요약

기사 제목 : 앱으로 상품추천·대출·자산관리까지…은행, 마이데이터 본격화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20875251

 

앱으로 상품추천·대출·자산관리까지…은행, 마이데이터 본격화

앱으로 상품추천·대출·자산관리까지…은행, 마이데이터 본격화, '목표' 기능 서비스 눈에 띄네 우리銀, 시뮬레이션 서비스 결혼·출산·조기은퇴 8개 상황 자금마련 등 예측 정보 제공 신한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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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놓고 각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다. 마이데이터는 금융사별로 흩어진 내 신용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들은 이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등 저마다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은행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앱의 속도를 크게 증가시켰고, 글자 수를 줄이거나 색의 톤을 조절하여 가시성을 높이는 등 앱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적지 않은 노력을 했다는 평가다.

 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크게 (1) 금융권에 보유한 자산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산', (2) 신용카드 내역 등을 이용해 소비 현황을 분석한 '소비', (3) 여러 시나리오를 골라 원하는 금액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금융상품을 추천받는 '목표'기능으로 요약된다.

 

 아래에 각 은행권별로 마이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였는지를 정리하였다.

(1) 신한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버스" :

 (1) 카드 결제일 및 대출 상환일, 소비자가 보유 중인 자산 내역 표시.

 (2) 투자 및 외화 항목의 경우 투자 수익 확인 가능.

 (3) 머니버스의 '버킷리스트' 기능으로 자신이 원하는 행동(태그)와 유형을 선택하면 소비자가 선택한 시나리오별로 목표 금액과 월 저축금액이 자동 계산되고 자금 마련을 위한 포트폴리오 맞춤 생성 가능.

 

(2) 우리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우리마이데이터" :

 (1) 결혼, 출산, 자동차, 주택, 조기 은퇴 등 8가지 상황에 맞게 내 자산의 변화를 예측해볼 수 있는 '미래의 나' 서비스

 (2) 고객 대출 진단 및 대환대출 등을 소개.

 (3) 투자, 소비분야의 재테크 고수 순위를 익명의 랭킹 서비스로 제공하는 '고수의 랭킹' 서비스

 

(3) 국민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KB 마이데이터"

 (1) 부동산, 자동차 등 실물 자산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

 (2) '마이금고' 서비스 : 금융소비자가 들어놓은 금융상품, 현금 및 외화, 휴대폰, 금, 상품권, 회원권 등 조회 가능

 (3) '머니크루' 서비스 : 투자 실적이 좋은 재테크 고수들의 자산관리 현황 확인 가능

 

(4) 하나금융그룹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나 합"

 (1) 환테크 챌린지 :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설정해 외화 자산을 불려 주는 서비스

 (2) 배당정보 서비스, 내 주변 핫플레이스 서비스, 금융 SNS 핀크리얼리 서비스 제공

 

(5) 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NH마이데이터"

 (1) 공공기관과 금융 데이터를 결합하여 '맞춤 정부 혜택' 서비스 제공

 (2) '연말정산컨설팅' : 연중 어느 때나 연말정산 시뮬레이션을 제공

 (3) 내차관리 : 과태료 납부 및 미납통행료, 중고차 시세 조회 가능

 

 

2. 단어 정리

- 마이데이터(MyData) :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소개하는 내용에 따르면, 마이데이터는 개인데이터의 관리와 활용 권한이 정보주체인 개인에게 있음을 강조하는, 개인데이터 활용 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개인데이터의 활용처와 활용범위 등을 정보주체의 의사결정에 따르는 것으로 개인정보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할 수 있다[각주:1].

 금융정보를 기준으로 설명한다면, 과거 금융정보는 소비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금융기관끼리 공유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데이터의 의사결정 주체가 데이터를 생성하는 '나'로 정해지면서 본인의 의사결정에 따라 금융정보를 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은행이나 카드사 등의 금융기관은 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것이 바로 위에서 열거된 각종 마이데이터 서비스이다.

 금융분야에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두고 '흩어져 있는 금융거래 정보 등을 일괄 수집하여 해당 정보주체(금융소비자)에게 일목요연하게 제공하고 다양한 겸영 및 부수업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이라 정의하고 있다. 정보주체(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 등에게 예금계좌 입출금 정보,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거래내역, 대출금 계좌 정보 등 본인 신용정보의 이동을 요구할 권리를 보장받으며, 금융회사 등은 정보주체가 권리를 행사하면 정보주체 본인 혹은 제삼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부여된다. [각주:2]

 

 

3. 나의 생각

 금융회사에서 '마이데이터'라는 이름으로 고객의 예민한 정보까지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한 사람의 인생주기에 맞게 금융계획을 구성하는 등 서비스의 개인화가 촉진되고 있다. 민감한 고객정보나 개인정보 유출 등 데이터 활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경계해야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 활용의 어두운 면을 감안하더라도 마이데이터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의 등장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등 많은 이점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이터는 그 사람의 행동이나 생각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막강한 힘이 있으며, 어떻게 분석 및 활용하느냐에 따라 많은 통찰을 가져다줄 수 있다. 데이터 처리 및 제공의 주체가 '고객'으로 넘어온 만큼,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1) '고객 친화적'으로 (2) '개인화'되며 (3) '금융서비스에 국한되지 않은, 서비스 영역의 확대'의 추세를 따를 것이라 예상된다.

  1. 한국데이터진흥원, 마이데이터 - 마이데이터 소개 [본문으로]
  2. 서정호(토론). "마이데이터산업 도입에 따른 금융권의 대응방안" 주간금융브리프27, no.22 (2018): 12-13.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