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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스크랩] 글로벌 물류대란의 본격화

샤프펜슬s 2022. 1. 27. 14:37

0. 발행일자 : 2022년 1월 27일

 

1. 기사 요약

기사 제목 : "美롱비치 입항 대기만 두달... 핼러윈 장난감 1월에야 하역" (종이신문 제목기준)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12663651

 

"美롱비치 입항 대기 두달…핼러윈 장난감 이제서야 하역"

"美롱비치 입항 대기 두달…핼러윈 장난감 이제서야 하역", 극심한 항만적체…물류 병목 항구 근로자 10% 코로나 확진 물건 운반할 트럭 기사도 부족 수출기업 주요 항로 꽉 막혀

www.hankyung.com

 

기사 요약 : 오미크론발 미국 항만 적체로 글로벌 물류대란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수출기업들은 항만 하역작업이 지체되고 선박 회전율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미국 제품을 수출하고 싶어도 배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물류대란이 글로벌 공급망 혼란을 가중시켜 글로벌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A항과 롱비치항이 있는 미주 서부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중요 항로이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체 물동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오미크론이 작년 말부터 본격 확산된 데다 트럭 운전 인력 부족 현상 등이 겹치면서 주요 항구의 물류 기능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두 항구 근로자의 10%에 달하는 800여 명이 현재 코로나19에 확진돼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해운업계는 향후 최소 1년 이상 해운물류 대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세계은행 등은 "물류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세계 각국의 물가 상승을 초래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2. 단어 정리

-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hanghai Containerized Freight Index, SCFI) : 상하이거래소에서 2005년 12월 7일부터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스폿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 20ft 컨테이너 당 미달러의 컨테이너 해상화물운임에 기초하여 산정한다. [각주:1] 

 

 

3. 나의 생각 : 글로벌 물류대란의 본격화

 지금 미국이 처한 상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무엇 하나도 미국을 도와주지 않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업무현장에 투입되지 못했고, (2) 선적에 실린 화물을 싣고 나를 사람이 부족하면서 화물 하역이 지체되었다. (3) 이 때문에 화물 하역을 기다리는 배가 항구에 줄지어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4) 미국으로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화물선을 구하지 못해 선적 비용이 크게 증가하였다. (4) 그래서 '선적 비용 증가 + 원자재 비용 상승 + 제품의 품귀현상'이라는 삼재를 겪으면서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빠르게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미국의 사례는 경제의 움직임을 우리가 흔히 아는 '수요'와 '공급'의 관계로 살펴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생산과 운송 그리고 소비라는 세 개의 요소로 간주하고, (1) 이 세 요소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2) 그리고 이들 요소에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세부 변수까지 고려하여 경제를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미국에서 시작하는 물류대란은 근시일 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수출입 비중이 매우 높은 국가인만큼 미국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대란에서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특히 미국은 2021년 기준 수출 및 수입금액이 각각 95,909,441, 73,221,908 (단위 : 천 불)로 대한민국 수출입 비중 1위인 중국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에 [각주:2] 대한민국이 받을 피해는 어느 국가보다도 많을 수 밖에 없다. 2008년 미국의 금융 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가 큰 피해를 입었던 전례가 있었던 만큼 정부는 미국 경제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으며, 본격적으로 상황이 악화하기 전에 미리 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각종 방안을 생각해두어야 한다고 본다.

  1. 한국관세물류현회, "SCFI" [본문으로]
  2. 수출입 무역통계, 국가별 수출입 실적(2021)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