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 함양 88

[교환학생] University of Idaho ALCP 프로그램 : 7주차 - 다양한 경험 기록

0. 들어가며 학기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리면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학기 초반 제법 여유로웠던 시간은 수업과 과제, 중간평가 등으로 인해 점점 빠듯해졌습니다. 그 와중에 주 8회 식사플랜으로 채우지 못하는 식사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매주 반찬을 만듭니다. 여기에 더해 지역 및 학교 축제에 참가하거나 개인적인 약속을 위해 시간을 조정하다 보면 사실상 기숙사에서 편하게 쉬는 시간은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이 순간이 한국에서 생활했을 때보다도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한국에서 자신에게 기대하는 정도보다 미국에서 자신에게 기대하는 정도가 더욱 낮기 때문이 아닐까요. 결국 무엇이든 사람이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일정을 알..

[교환학생] University of Idaho ALCP 프로그램 : 6주차 - 다양한 경험 기록 및 고찰

0. 들어가며 University of Idaho에는 한국인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는 즉 그만큼 영어에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영어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강의실에서 배운 영어를 곧바로 실전에 활용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영어를 듣고 접하면서 친숙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어를 자주 접하는 만큼 한국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한국어로 된 글을 작성하기 힘들어지거나 말할 때 자주 어색함을 느끼고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지금이 아니면 느끼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므로 이후에 따로 글을 수정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여러분들께서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파견기간 (출국 및 귀국일 기준) :..

[교환학생] 영어 작문 연습1 - 9월 25일 일기

0. 들어가며 9월 9일 TALK TIME : A Taste Of THE NATIONS 이벤트에서 어느 할아버지 한 분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본래 저였다면 받은 이메일 주소로 연락을 넣지 않았을 테지만, 비싼 돈을 주고 미국에 와서 공부하는 이상 현지인에게 도움을 받을 시간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먼저 이메일을 보냈고, 그 만남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Larry는 제게 영어로 하루 일과를 쓰는 연습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방식의 글짓기(및 말하기)는 한계가 명확하니, 그 대신 영어로 생각하고 자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영어 실력도 금방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죠. 저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교환학생] University of Idaho ALCP 프로그램 : 5주차 - 다양한 경험 기록

0. 들어가며 미국에서 생활한 지 어느덧 한 달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는 게시물을 작성할 때 이전 게시물의 제목을 복사한 후 '주차' 부분의 숫자를 바꾸는데, 무의식적으로 4주차에서 5주차로 숫자를 변경하고 있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더군요. 그만큼 여기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주에는 세 개의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참가했던 활동 세 개 중 두 개가 음악 관련 행사였던 만큼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실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파견기간 (출국 및 귀국일 기준) : 8월 24일 ~ 12월 20일 - 파견국 및 학교 : 미국, University of Idaho (아이다호, 모스코) - 기타 : ALCP Progr..

[교환학생] University of Idaho ALCP 프로그램 : 4주차 - 다양한 경험 기록

0. 들어가며 University of Idaho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하다 보면 한국보다도 훨씬 즐길거리가 다양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학과정으로 교환학생을 온 제게 높은 영어 수준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라서 수업에 큰 부담을 느낄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도 수업이 오후 3시면 전부 끝나기에 여가시간이 많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학생 신분이다 보니 매일 수행해야 하는 과제가 4~5개가 되는 건 여전히 큰 부담입니다. 과제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리 어렵지 않지만, 모든 과제를 영어로 수행해야 한다는 점도 그렇고, 과제의 양으로 인해서 받는 심리적 압박감은 어쩔 수 없으니까요. 이번 주에 있었던 행사들은 대부분 수업시간과 겹쳐서 많이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매주마다 블로그를 포스팅하..

[교환학생] University of Idaho ALCP 프로그램 : 3주차 - 다양한 경험 기록

0. 들어가며 제가 아이다호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한 지 어느덧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분명 이곳은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미국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동네입니다. 그래서 만약 미국의 화려함에 반해 아이다호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하신다면 많은 실망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다호 대학교 근처 동네는 그들 나름대로 활력이 넘치면서도 과하지 않고, 동시에 시골 특유의 잔잔함이 있는 멋진 곳입니다. 제 일상을 담은 교환학생 기록에서 이와 같은 매력이 충분히 묻어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다호 대학교는 근처 워싱턴 주립 대학교에 비해서는 캠퍼스의 규모가 작지만, 매주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에서 했던 다짐을 지키기 위해, 매주 개최되는 이벤트에 최대한 참가하고자 ..

[교환학생] University of Idaho ALCP 프로그램 : 2주차 - 시설소개 및 고찰

0. 들어가며 어느덧 아이다호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낸 지 2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저는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에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고, 그만큼 흥미롭거나 즐거운 일도 많았습니다. 이번 글의 목적은, 제가 여기에서 겪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전하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제가 그 현상들을 지켜보면서(혹은 직접 겪어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 최대한 여과없이 전달해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제가 겪은 경험과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읽어보시면서 무엇이 궁극적으로 옳은 방향일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파견기간 (출국 및 귀국일 기준) : 8월 24일 ~ 12월 20일 - 파견국 및 학교 : 미국, University of Idaho (아이다호, ..

[교환학생] University of Idaho ALCP 프로그램 : 1주차 - 시설소개

0. 들어가며 8월 15일 출국 당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출국날짜를 8월 24일로 미뤘습니다. 8월 15일 기준 미국에 입국할 때는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그냥 출국할 수도 있었고, 주변 사람들도 교환학생 기회를 놓치지 말고 그냥 출국할 것을 권유했지만 저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냥 출국을 한다면,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던 사람들 모두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저와, 제 가족과, 나아가 교환학생을 허가해 준 저희 대학교 및 상대교의 명예를 위한 일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그럼에도 저는 ALCP 프로그램에 무사히 참가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복잡하게 얽힌 일정을 해결하기 위해 상대교와 저희 대학교에게 끊임없이 이메일을 주고받았고, 상대교..

[교환학생] University of Idaho ALCP 프로그램 : 출국 전 준비

0. 교환학생 파견정보 : - 파견기간 (출국 및 귀국일 기준) : 8월 15일 ~ 12월 19일 - 파견국 및 학교 : 미국, University of Idaho (아이다호, 모스코) - 기타 : ALCP Program 참가 1. 교환학생 지원이유 : 4학년 1학기라는 취업상 좋지 않은 시기와 코로나19 재유행이라는 위험을 감안한다면 교환학생을 다녀오지 않는 편이 더 나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기 전 '대학생다운' 활동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와 '대학 졸업 전에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깊은 고민 끝에 교환학생을 지원했습니다. 다만 저는 이전까지 교환학생에 지원할 계획이 없었던 터라 막상 지원하려고 하니 영어성적이 부족해서 지원이 불가능한 곳이 많았습니다. ..

[대학수업] 조직과환경 : 12주차(개인과제7)

※ 본 게시물은 2022학년도 1학기 조직과환경 수업 12주차 과제물 및 발표자료로 제출되었습니다. 질문 : 기업의 의사결정 실패사례를 서술하라. 단, 카네기모형, 점진적 의사결정 모형, 쓰레기통 모형 중 하나를 택하여 실패사례에 적용하여 설명하라. 제목 : 기업의 의사결정 실패사례 분석 - 모토로라의 ‘이리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1. 모토로라 실패사례 소개 - 이리듐 프로젝트 이리듐 프로젝트는 780km 상공의 저궤도로 쏘아 올린 통신위성을 이용하여 전 세계를 하나의 통화권으로 묶는 최초의 범세계 위성휴대통신 서비스이다. 본래 발사할 계획이었던 77개의 위성 숫자와 동일한 원자번호의 광물인 ‘이리듐’에서 고안하였다. 미국의 모토로라는 이 첨단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먼저 스타트업 형태로 ‘이리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