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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스크랩] 국내 배터리 기업이 마땅히 해야할 일

샤프펜슬s 2022. 1. 5. 11:30

발행일자 : 2022년 1월 4일

 

1. 기사 요약

기사1 제목 : "美, 2030년까지 배터리공장 40개 건설... 국무부가 직접 나섰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10328971

 

"美, 2030년까지 배터리공장 40개 건설…국무부가 직접 나섰다"

"美, 2030년까지 배터리공장 40개 건설…국무부가 직접 나섰다", 대전환 2022, 글로벌 퓨처테크 현장을 가다 (4) '한·미 배터리 합작 1호' 오하이오 얼티엄셀즈 GM·LG엔솔 합작법인에 현금지원·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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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1 요약 :

 GM 공장 폐쇄로 재정, 고용난에 시달리던 오하이오 주 로즈타운에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가 연면적 25만 제곱미터의 최신형 리튬이온배터리(LIB) 제조공장을 지으면서 전기자 생태계의 심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미 정부와 의회는 전기차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부품 판매세를 면제해주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GM은 이번 합작회사를 통해 내재화에 가까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 기술 책임자를 지낸 정근창 PM센터장은 위와 같은 현상을 두고 '한국 배터리 산업의 엄청난 기회'라고 말한다. 이어 "기술주권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강대국조차 따라할 수밖에 없는 '알박기 테크놀로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기사2 제목 : '소금전지'·전고체·리튬메탈…미래 배터리 주도권은 어디로

https://www.hankyung.com/car/article/2022010328951

 

'소금전지'·전고체·리튬메탈…미래 배터리 주도권은 어디로

'소금전지'·전고체·리튬메탈…미래 배터리 주도권은 어디로, 대전환 2022, 글로벌 퓨처테크 현장을 가다 韓·中이 '리튬 기반' 장악하자 경쟁서 뒤진 美·日·유럽은 기존 특허 필요없는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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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2 요약 :

LIB(리튬이온배터리) : 양극활물질인 니켈, 코발트, 망간(NCM, 삼원계)을 일정 비율로 배합하여 제작. 코발트 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용량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발화 등 불안정성이 존재한다.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선도기업은 니켈 함량을 95%까지 높인 '하이니켈배터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FP(리튬철인산염) : 삼원계 배터리의 지식재산권을 피하기 위해서 양극재로 코발트 대신 철과 인산을 배합하여 제작. CATL 등 중국 제조사에서 주로 생산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최근 테슬라,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들이 LFP를 선택하고 있다.

 이렇듯 배터리 시장을 한국과 중국이 장악하자, 미국과 유럽, 일본은 차세대 배터리 제작을 통해 경쟁의 판을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향후 5~10년 내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배터리로 꼽는 것은 음극으로 흑연 소재 대신 리튬 금속을 사용하는 LMB(리튬메탈배터리)이다.

 

 

2. 단어정리

(없음)

 

3. 나의 생각

 내가 고등학생 시절 즈음해서 전기차가 처음 등장했을 때 나는 (1) 국내 충전시설의 부족 및 느린 충전 속도, (2) 1회 충전당 주행 가능 거리의 부족, (3) 이러한 단점에 비해 매우 비싼 자동차의 금액이라는 세 가지의 이유로 합리적인 소비자의 선택에 의해 자연스럽게 전기차 시장이 사장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기술이 발전하면 위 세 가지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는 보았으나, 이미 잡혀진 체계를 깨고 새로운 체계를 구성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보았기 때문에 단점들이 보완되기 이전에 비용 문제로 전기차시장이 먼저 사라질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그러나 '친환경'이 국가적, 기업적 목표로 급부상하면서 (1)은 자연스럽게 충원이 되기 시작했고, (2)는 배터리의 기술 향상으로 극복되었으며, (3)은 탄소절감이라는 국가적 목표와 맞물려 보조금 형태로 해결되기 시작하였다. 지금 누군가가 나에게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라고 말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전기차에 대한 근본적인 결함이 발견되지 않는 한, 전기차 시장이 실패할 이유는 없다." 다만 자동차 자체가 고가의 제품인 만큼 보급이 될수록 시장의 성장률은 낮아질 수 있다.

 이렇게 전기차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국제적 시장 동향에서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강세라는 소식을 이번 기사로 처음 접하게 된 나는 지금 추세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하였다. 비록 배터리 산업의 강력한 경쟁자로 중국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1) 고도화된 리튬이온배터리 상용화 기술을 곧바로 따라할 수 있는 기업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2) 20.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뿐만 아니라 국내의 배터리 기업이 점차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 않는가.

 다만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에서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효율 좋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한다는 소식은 이미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한 우리나라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들이 1~3년 안에 한국에서 주로 생산하는 리튬이온배터리나 중국에서 주로 생산하는 리튬철인산염배터리의 수준까지 상용화를 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이들의 행보가 "당장은" 국내 기업에게 위협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자부한다. 하지만 어느 분야에서든지 선두기업은 더 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자기 스스로 경쟁자의 역할을 수행할 각오가 필요한 만큼, 국내 기업은 기술개발을 결코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마치 과거 애플에서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해 아이폰 개발에 성공하여 자사의 아이팟 라인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처럼 말이다. 사실 BCG 매트릭스에서 CashCow에서 나오는 자본을 바탕으로 새로운 Star제품군을 만드는 방식은 경영학의 기본이기도 하고, 이와 같은 경영자의 단호한 결정은 애플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분야의 기업에게서도 "중요한 순간"에 항상 있어왔던 일이다.  그리고 지금은 국내 배터리 산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인 만큼 나는 국내 배터리 기업에게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당연한 일을" 권하는 것일 뿐이다. 나는 국내 기업의 가능성을 믿는 사람으로서, 5년 뒤 10년 뒤에도 국내 배터리 산업의 순항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