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며 학기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리면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학기 초반 제법 여유로웠던 시간은 수업과 과제, 중간평가 등으로 인해 점점 빠듯해졌습니다. 그 와중에 주 8회 식사플랜으로 채우지 못하는 식사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매주 반찬을 만듭니다. 여기에 더해 지역 및 학교 축제에 참가하거나 개인적인 약속을 위해 시간을 조정하다 보면 사실상 기숙사에서 편하게 쉬는 시간은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이 순간이 한국에서 생활했을 때보다도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한국에서 자신에게 기대하는 정도보다 미국에서 자신에게 기대하는 정도가 더욱 낮기 때문이 아닐까요. 결국 무엇이든 사람이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일정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