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며 아이다호 대학에도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사람들은 두꺼운 점퍼에 긴 부츠를 신고 다니며, 길가 곳곳의 물웅덩이에는 벌써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는 제가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일본인 친구들, 그리고 저와 같은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 친구와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주의 이야기는 주로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다호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의미는 곧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말과 같다는 것을 알기에, 모든 순간을 귀중하게 여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주 기록도 시작하겠습니다. 1. 겨울옷 구매하기 (11월 7일) 제가 아직 아이다호 대학으로 오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