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며 이번 주는 University of Idaho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복잡한 기분이 가슴속을 휘저어놓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면 지금보다도 더욱 편안하게 쉴 수도 있고 맛있는 한국 음식도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더 오래 머물면서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고, 영어도 더 오래 공부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제 기분을 일본인 친구들에게 털어놓으니, 그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학기를 더 머물러야 하는 한 일본인 친구를 제외하면요. 그 친구를 보면서 저는 역시 맛있는 음식이든 즐거운 경험이든 약간 부족하게 즐겨야 그 맛이 더 살아나는 것인가 하면서 가만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무튼 복잡한 생각들은 모두 차치하고,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