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음악 편곡(악보)

[편곡] Justice OR Voice (피아노)

샤프펜슬s 2021. 8. 31. 16:52

안녕하세요, 샤프의 취미공간입니다.
일정한 주기로 업로드를 하겠다는 마음은 항상 굴뚝같지만, 방학 동안에도 이런저런 일이 있다 보니 편곡이 자꾸 미뤄지게 되네요.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거기에 아이돌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한국 서버가 10월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이야기가 갑작스럽게 8월 말에 공지로 올라오면서 곡 마무리를 앞두고 의욕이 나지 않았습니다. 밀리시타를 오래 즐긴 유저는 아니지만, 그만큼 애착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부디 한국 서버가 재출시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내주어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번 곡을 들으면서 '여태까지 편곡했던 것과 다르게 강하고, 투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제 편곡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Justice or voice'라는 곡은 정의의 편인 제네시스 역의 캐릭터와 악당인 네메시스 역의 캐릭터가 함께 부르는 곡입니다. 저는 앞서 편곡을 진행했던 피아노 이중주의 경우, 주선율과 부선율을 명확하게 구분하였습니다. 주선율의 셈여림을 강하게, 부선율을 약하게 두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 곡은 경쟁하는 두 집단이 번갈아서 부르기 때문에, 주선율과 부선율의 구도가 아닌, 두 개 다 전부 주선율로써 곡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어느 한 쪽이 다른 한쪽을 잡아먹을 듯이 곡이 진행되어야 세계관에 맞는다는 제 생각이 근거가 되었습니다.

 또, 원곡이 강하고 거칠기 때문에 페달을 최대한 적게 밟고, 올곧은 곡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셈여림도 최소한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원곡의 요소를 반영하기 위해 악곡 안에 이스터에그를 숨겨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7월 20일부터 진행되었던 편곡프로젝트가 무사히 마치는 이때, 여러분들께 제 노력의 결과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돌마스터 밀리언 라이브가 부디 한국 서비스를 다시 출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또 다음에 출시할 때는 MV의 가사까지 모두 한글을 지원하는 '완전한 현지화'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설명을 마칩니다.

 

Justice_OR_Voice_샤프펜슬s.pdf
0.32MB

 

 추가로, 우리 블로그의 차후 방향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 블로그는 이래 보여도 본래 포트폴리오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많이 게으르다 보니 관리가 느슨해져 현재 피아노를 편곡한 것만 올리는 블로그가 되어버렸는데요.

저도 대학교 3학년인 만큼 취업이 급하다보니, 경제현상을 제 나름의 주관으로 분석하거나, 마케팅 관련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용도로도 블로그를 적극 사용할 예정입니다.

물론 피아노 편곡도 지금처럼 꾸준히 진행할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앞으로 진행 예정인 콘텐츠가 방문해주시는 여러분들께 큰 도움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이하는 원곡에 대한 설명입니다.

원곡 : Justice OR Voice
가수 : Genesis X Nemesis (미나미 사키, 오가사와라 사키, 아이미, 코리 아리사, 히라타 히로미)
프로젝트명 :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
작곡 및 편곡가 : 矢鴇つかさ(Arte Refact)
작사가 : 真崎エリカ
사용프로그램 : musescor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