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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스크랩] 기업에 맞게 변화하는 ESG 방식

샤프펜슬s 2022. 1. 17. 17:46

0. 발행일자 : 2022년 1월 17일

 

1. 기사 요약

기사1 제목 : 콩기름 잉크·사탕수수 상자…설 선물 '에코 포장'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11618881

 

콩기름 잉크·사탕수수 상자…설 선물 '에코 포장'

콩기름 잉크·사탕수수 상자…설 선물 '에코 포장', 설 선물세트에 친환경 바람 신세계 '폐페트병 보랭백' 확대 현대百 '사탕수수 상자' 도입 롯데百, 생분해 젤아이스팩 식품업체도 脫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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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1 요약 :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열풍 영향으로 명절 선물세트가 '친환경 다이어트'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인쇄용 잉크를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대신 "대두유"로 대체한 콩기름 소재 제품으로 바꾸었다.

(2)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지난 추석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 보랭 백 사용 비중을 60%에서 75%까지 높였다.

(3) 현대백화점은 100% 사탕수수 섬유로 제작한 종이 박스를 도입했다.

(4) 롯데백화점은 물 아이스팩의 보랭력이 과거 젤 아이스팩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고민하다가 생분해성 천연유래물질로 만든 젤 아이스팩을 도입했다.

대중적인 설 선물세트를 공급하는 식품업체로 '플라스틱 다이어트'에 도입했다. 플라스틱을 종이로 대체하였고, 불가피한 경우 플라스틱 트레이의 두께와 제품 간 간격을 줄이는 방식을 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방식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387T 줄이는데 성공하였다. 대상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재래 김 세트에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사용하였고,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제품은 용기의 두께를 줄였다.

 

기사2 제목 : 탄소중립 예·적금…전기 덜쓰면 최대 연 4.1% 이자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11618891

 

탄소중립 예·적금…전기 덜쓰면 최대 연 4.1% 이자

탄소중립 예·적금…전기 덜쓰면 최대 연 4.1% 이자, 신한, 텀블러 사용시 연 2.6% 대구銀, 친환경차주에 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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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2 요약 : 은행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종이통장을 발급하지 않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소비자에게 이자를 더 얹어주는 예적금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1)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가 ESG를 실천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ESG 상품으로 '아름다운 용기 예적금'을 출시했다.

(2) 국민은행은 친환경 정기예금 예금인 'KB그린웨이브 1.5도'를 판매 중이다.

(3) 우리은행 으쓱(ESG)통장은 대중교통 이용과 환경보호 실천 서약 등의 조건을 달성하면 기본금리에 최대 0.4% 포인트 이자를 더 얹어준다.

(4) 하나은행은 한국전력과 손잡고 소비자에게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을 요구하는 '에너지 챌린지 적금'을 판매 중이다.

(5) 지방은행도 ESG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대구은행의 친환경 녹색적금과 부산은행의 저탄소 실천 예적금이 대표적이다.

 

기사3 제목 : 흑인·소수인종 임원 확대 선언…구글, ESG 경영 1위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11618851

 

흑인·소수인종 임원 확대 선언…구글, ESG 경영 1위

흑인·소수인종 임원 확대 선언…구글, ESG 경영 1위, 우수기업에 인텔·MS 등 꼽혀 메타는 21→712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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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3 요약 : 저스트캐피털은 16일 올해 미국에서 ESG 경영성과가 가장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알파벳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스포스, 페이팔, 애플, 엔비디아, 버라이즌, 시스코 등이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위 알파벳은 지역사회 점수가 전체 기업 중 3위, 빅테크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2025년까지 흑인 직원 수를 두 배로 늘리고, 대표성이 낮은 그룹의 고위직 진출 비중을 늘리겠다고 공언한 상태이다. 2017년 데이터센터를 전부 신재생에너지로 운영하는 RE100을 달성한 구글은 환경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 단어 정리 : 

(1) ESG :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각주:1] 대한민국에서는 희망 기업에 한하여 일정한 기준에 입각한 ESG 정보 검증을 수행하여 보고서에 싣고 있다. 주요 ESG 정보 검증 표준으로 영국 비영리단체 '어카운터빌리티(AccountAbility)'가 제정한 AA1000AS, AA1000AP와 국제회계사연맹(IFAC) 산하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가 만든 ISAE3000이 있다. 국내에서는 AA1000AS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AA1000AS 기준은 포괄성, 중대성, 대응성, 임팩트 등 4대 원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이해관계자를 포함하는지, (2) 주요 이슈를 포함하는지, (3) 이해관계자의 관심에 대응하고 있는지, (4) 기업경영 활동을 스스로 모니터링 및 측정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ISAE3000의 경우 ISAE의 여러 기준 준수, 윤리적 요구 사항, 품질관리, 전문가적 판단과 의심, 업무 계획과 수행, 증거 수집, 정보의 획득과 활용 및 적용 기준에 대한 설명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한다. 전문 회계사에 준하는 윤리적 사항 준수를 요구해 사실상 회계법인만이 기준에 따른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주:2]

 

(2) RE100 :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되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그룹 계열사 8곳이 2020년 11월 초 한국 RE100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였다. [각주:3]

 

 

3. 나의 생각 : 기업에 맞게 변화하는 ESG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기업은 오직 성장하기 위한 노력만 계속했다. 이윤추구 과정에서 노동자의 권리가 무시되거나, 혹은 환경오염이 심화하더라도 기업은 신경 쓰지 않았다. 기업이 성장하는 것에 반해 체감하는 사회적 환경은 나아지지 않는 상황을 두고 이상함을 느낀 소비자는 점차 기업에게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 시작하였고, 여기에 기업이 하나둘 맞춰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ESG경영'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였다. 내가 고등학생일 적에 신문에서 'ESG경영'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때 신문에서는 '기업'의 정의를 들먹이며 이렇게 주장한 바 있었다. "기업은 이윤추구를 하기 위한 조직이다. 기업에게 사회적 책임까지 부과하는 행동은 기업의 정의와는 맞지 않는다". 물론 지금도 위와 같이 생각하는 기업들이 존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말 한 문장으로 사회적 책임을 외면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ESG경영은 이미 사회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다. 그들은 이제 '사회적 책임'을 결코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다만 누군가가 나더러 ESG경영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한다면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 내가 이해한 'ESG'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좋게 개선하기 위한" 기업의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말한 정의 중 '좋게 개선하다'라는 말은 너무 추상적이어서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정의가 전부 다를 수 있다. 예컨대 ESG 중 '사회적 책임'을 두고 약한 자를 배려하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처럼 'ESG 경영'이라는 말은 각자의 주관에 따라 의미가 심히 변할 수 있고, 또 수용하는 사람에 따라서도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를 평가해줄 수 있는 사람은 '대중' 뿐인데, 대중조차도 항상 옳은 결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불완전한 단어가 아닐 수 없다. 다시 말해서 나는 'ESG경영'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는 경영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가리킬 수 없으므로 불완전한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번 기사를 읽으면서 나는 ESG 경영에 대해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각 기업마다 'ESG'라는 추상적인 단어의 의미를 자사만의 강점에 접목하여 사회 개선 활동에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통 및 제조업체에서는 포장지를 친환경 재질로 바꾸거나 플라스틱 재료를 덜 사용하도록 바꾸고 있다. 은행에서는 소비자를 사회 개선 활동에 참여시키기 위해 각종 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빅테크 기업에서는 서버를 재생에너지로만 사용하거나 인종 및 성별에 관계없이 사람들을 선발하려는 움직임도 보여주고 있다. 나는 기업이 앞장서서 사회 개선 활동을 위해 움직이는 상황이 너무 신기했고, 또 기업의 운영 분위기가 확실히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올바른 사회를 위해 기업이 어떻게 움직일지 기대해본다.

  1. 매경닷컴, "ESG" [본문으로]
  2. 구현화, "늘어나는 ESG 보고서…제3자 검증 ‘발등의 불’", 「한경 ESG」, '22. 1. 17. [본문으로]
  3. Naver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 "RE100" (pmg 지식엔진연구소 시사상식사전을 재인용)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