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은 작년 대학 과제로 인해서 억지로 접하게 된 책이었다. 나 스스로 책을 많이 접한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또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처럼 딱딱하면서도 심오한 의견을 던져주는 부류의 책을 가장 선호한다. 하지만 이 책은 나의 선호를 무찌르고 의욕을 확 꺾어버렸으니, 그 이유는 바로 엄청난 페이지 수였다. 그래서 항상 이 책을 펼칠 때면 울상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아래는 내가 작년에 작성한 대학 보고서 중 감상평 부분만 옮긴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회는 더욱 복잡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변화하였고,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였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은 대대로 계속 이어져 내려왔지만, 그 노력이 적절하였는가는 현재까지..